상단여백
HOME 칼럼 생활과소식
“나도 모델입니다.”

 

‘모델’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늘씬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완벽할 것만 같은 모델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거나 다리가 없다면 믿을 수 있을까? 아름다움이라는 영역의 한계를 넓히고 자신의 결점을 자신감과 노력으로 승화시킨 모델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모델 매들린 스튜어트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다. 매들린의 꿈은 맥도날드의 아르바이트생이었을 만큼 일상적이고 평범한 생활을 꿈꾸던 소녀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급격히 늘어난 체중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꿈을 포기하게 된다. 매들린은 집에서 패션쇼 무대를 보고 감동을 받아 모델의 꿈을 키워나갔고 모델이 되기 위해 수영, 운동, 스트레칭, 치어리딩으로 신체를 단련했고 18KG을 감량한다. 매들린의 모습은 한 사진작가를 통해 SNS에 공개되었고 큰 호응을 얻고 이슈가 되어 2014년 8월 모델에 입문했다. 그녀는 세계 최대의 패션 축제인 ‘뉴욕 패션 위크’에서 런웨이를 펼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더 나아가서 매들린은 모델이 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장애인들을 위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장애 아동에게 도움을 주는 자선단체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미국 태생인 에이미 멀린스는 유명한 배우이자 모델이다. 에이미는 태어날 때 종아리뼈가 없이 태어났고 그녀의 가족은 의사에게 “평생 걷지 못할 것이며,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살지 못할 것입니다.”라는 선고를 듣게 된다. 가족들은 힘들게라도 걷기 위해 1살에 두 다리를 절단하기로 한다. 에이미는 장애로 인한 운동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거듭했고 1996년 애틀란타에서 열린 페럴림픽에서 육상부분에 참가하여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유명 브랜드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인 알렉산더 맥퀸은 에이미의 도전정신과 아름다운 외모에 감명을 받았고 그녀를 자신의 패션쇼 모델로 데뷔 시킨다. 에이미는 모델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입지를 다졌고 헐리우드에 진출하며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된다.

 모델 위니 할로우는 백반증을 온몸에 백반증을 가지고 있다. 4살 때 갑작스럽게 찾아온 피부병으로 때문에 어린시절 ‘젖소’ 또는 ‘얼룩말’이라고 불렸을 만큼 주변의 놀림을 받았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개성으로 승화시키고 병을 당당히 드러내며 현재는 수많은 패션업계에서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개성 만점 모델이다.

 아직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이 ‘루키즘’이다. ‘루키즘’은 ‘LOOK’과 ‘ISM’이 합성된 단어로 ‘외모지상주의’라고 번역할 수 있다. 앞서 말한 모델들은 이 루키즘을 극복하고 ‘美 ’의 기준을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 이 3가지를 버려야한다.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고치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과제이다.

 

정구민  jgm1222@naver.com

<저작권자 © 동양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구민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