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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건설에 뿔난 서울대 학생들, 본관 점거 153일 만에 강제 해산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7.04.13 22:36
  • 호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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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협의 없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건설을 결정하자 서울대 학생들의 반발, 그리고 서울대 본부를 점거하며 시위가 일어났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일어나선 안 될 반(反)인권적인 일이 서울대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캠퍼스 건설에 철회를 요구했고, 거절당하자 본관 농성을 실시했다. 이에 서울대측은 4차 산업혁명 등에 대응하려면 국제캠퍼스와 산학연구단지가 들어설 시흥캠퍼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철회할 수 없다고 대응했다. 또 실시협약을 철회하면 학교의 대외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법적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한편으로는 점거농성이 길어져 행정업무에 큰 지장이 있어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학교 본관을 점거하던 서울대 학생들이 대학본부 측과 물리적 충돌 끝에 점거 153일 만인 3월 11일, 학생들은 본관 점거 해제를 선언했다. 11일 서울대 본부점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교직원 약 400명이 사다리차 3대 와 물대포 등을 동원해 본관 옥상과 정문 등을 통해 진입했다. 학생 30여명을 끌어냈지만, 이 과정에서 학생 1명이 실신하고 직원과 학생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다. 양측의 충돌은 오후 7시경 학생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물러나면서 마무리됐다. 본관에 농성했던 한 학생의 말에 의하면 “교직원들의 본관 진입 과정에서 소화전의 물대포를 30여분 동안 학생들에게 발사되었지만, 누구도 이를 제지하고 말리지 않았다고 하였다. 보직교수와 학생처장 심지어 관악경찰서 형사들이 팔짱기고 지켜보기만 했다.” 고 말했다. 이번 서울대 본관 점거활동은 교직원들과 학생들 사이에 상처만 남고 마무리 되었다. 다음 달 4월 4일에 열리는 총학생회에서 총장 퇴진과 시흥캠퍼스 설립 철회를 포함한 학생들의 요구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dyg4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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