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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을 위해 선진화된 시스템을 탐방하다
동양대학교 간호학과
[48호] 2016년 12월 28일 (수) 21:21:34 동양대학교 dyunews
   
왼쪽에서부터 황나래(2학년), 김은지(1학년), 김진경(3학년), 조희연(3학년).

저희 팀은 아동재활간호를 주제로 학교 장학프로그램 중 하나인 “DYU글로벌프런티어”에 지원하여 2016년 여름, 10박 9일로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하고 있는 Texas Scottish Rite Hospital for children(이하 TSRHC), TIRR Memorial Hermann Hospital, Texas Children’s Hospital에 다녀왔습니다.
특히, ‘TSRHC’은 현재 우리나라에 하나 있는 장애아동재활병원의 모티브가 된 병원입니다. TSRHC에는 한국의 많은 장애아동들도 재활과 치료를 받기위해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 팀은 이 병원에서 배운 것을 한국에 접목시키기 가장 적합할 것 같아 흥미를 느꼈습니다.

아동간호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던 중 ‘재활난민’이라는 신조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재활난민’이란 아동들이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여러 병원을 번갈아 가며 몇 개월씩 입원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 아동들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전국에 많지 않아 입원을 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며, 입원 대기자가 많아 병원들이 입원 기간을 제한하고 있어 3주에서 3개월 후에는 퇴원을 해야 합니다.

미국에 있는 병원 탐방을 통해 한국에서 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하는데 겪고 있는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는 장애아동들에게 어떤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주제를 선정하고 며칠 동안 자료조사를 하면서 생각보다 우리나라의 아동간호가, 그중에서도 특히 아동 재활간호가 부진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아동을 위한 간호가 매우 발달되어있고 미국국민들이 관심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라와 주제를 선정하고 나서는 방문할 지역과 병원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일단 아동재활로 가장 유명한 병원이 있는 텍사스 주를 목적지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그 주변의 유명한 아동병원들을 몇 개 찾고 병원 이메일과 페이스북을 통하여서 연락을 시도하였습니다. 영어로 연락을 시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연락한 모든 병원들에게 답장이 다 오는 것이 아니라서 더 힘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락이 온 병원들은 우리의 방문목적을 이해하고 환영해주면서 일정을 조율하는 것에 호의를 보였습니다. 방문할 병원이 다 정해지고 나서는 다함께 비행기 표, 숙소, 관광지, 교통편 등 필요한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TSRHC’은 입구부터 크레용을 형상화한 구조물로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알록달록한 색깔들로 꾸며져 있었고, 장난감들과 흥미로운 모형들을 이곳저곳에 놓아 딱딱한 병원이 아닌 놀이방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진찰실, 재활치료실, x-ray검사실 등의 방들은 인어방, 불가사리방, 여름방, 스케이트방 등 의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었습니다. 접수를 하고 나면 아동의 손등에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아동은 그 스티커를 보고 같은 그림이 그려진 방으로 가는 형식이었습니다.

아동들은 병원에 들어가기만 해도 울고 떼쓰며 진료를 원활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방식은 아동에게 게임을 하는 것처럼 찾아갈 수 있게 하여 혼자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병원진료가 무서운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시스템 인 것 같았습니다. 치료를 받는 아동들의 심리적인 부분도 고려하는 시스템을 우리나라 병원에도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병실 안으로 들어갔을 때 아동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생각해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각 병실은 거의 1인실, 2인실로 구성되어있었고, 병실마다 의료기구와 컴퓨터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또한 병동 복도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스테이션이 있었으며, 간호사실은 병동 복도에서 보이지 않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간호사실을 병실이 둘러쌓고 있어 병실을 통해서 간호사실에 이동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보면서 간호사들의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원에 있는 전문가 팀들과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화를 통해 미국 탐방 전 알고 싶었던 것에 대해 질문을 하였습니다. 미국에 있는 아동재활 병원의 경우 대부분 기부로 운영되고 있어 아동들이 내는 병원비는 거의 10% 밖에 되지 않으며, 10%를 내는 사람들도 거의 드물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는 장애아동들에게 적합한 치료를 하기 위해 병원 외에서 같거나 비슷한 질환을 가진 아동을 모아 치료하는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탐방을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 하고 왔습니다. 병원 탐방을 통해 우리나라와의 비교를 하면서 우리나라가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아직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미래에 내가 어떤 간호사가 될 것인지,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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