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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추위를 잘 타는 나, 혹시 '추위 민감증?'갑상선 기능 떨어지면 추위민감증 의심해봐야

요즘 들어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남들보다 유난히 추위를 잘 탄다고 생각한다면 추위 민감증을 의심해보자.

   
 

날씨가 추워지면 기온에 변화가 생겨 피부에 있는 감각신경이 외부 온도를 감지하고 척추를 통해 뇌로 전달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뇌의 시상하부는 '춥다'고 인지한다. 또, 추운 곳에 오래 있어서 몸속 혈액이 차가워지면 이 혈액의 온도를 시상하부가 확인한 뒤 '춥다'고 인지하기도 한다. 누구나 이 과정을 통해 추위를 느낀다. 그런데 다른 사람보다 더 춥다고 느껴진다면 추위민감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추위민감증이란 신체가 차가운 환경이나 낮은 온도에 비정상적으로 민감하여 추위를 못 참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한랭불내성이라고도 한다. 추위민감증은 대사성 질환의 한 증상일 수 있다. 피하지방이 극도로 적은 일부 매우 마른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이런 사람은 추위와 더위에 모두 민감하다. 추위민감증은 갑상샘 저하증, 빈혈, 신경성 식욕부진, 레이노 증후군과 같은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추위민감증의 증상은 추위를 너무 많이 탄다는 것이다. 추위에 심각하게 민감하면서도 견디기 힘들어하게 된다. 갑상선기능이 저하되면서 신진대사량이 남들보다 급격하게 떨어지므로 몸에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체중증가와 무기력증이다. 식사량이 줄고 특별하게 음식 섭취를 자제하여도 몸무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볼 수 있고 남들보다 피로가 많이 쌓이면서 무기력증에 빠질 수 있다.
그렇다면 추위민감증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추위민감증은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갑상샘 저하증에서 나타난 추위민감증은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하면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됨과 동시에 추위민감증과 같은 증상이 호전된다. 레이노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추위민감증의 경우 혈관확장제를 사용하거나 교감신경차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추위민감증도 예방하고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➀식사를 거르면 안된다. 음식물을 씹어 먹는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는 이유도 있지만 식사 후 대사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 혈액 흐름도 원활하게 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따뜻해질 수 있다. 특히 달걀이나 콩, 두부, 닭 가슴살 같은 고단백 음식은 발열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➁몸에 염증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우리 몸 어딘가에 염증이 생길 경우에도 추위를 크게 느낄 수 있다. 염증이 생긴 부위 쪽으로 혈액이 더욱 많이 몰려 팔다리 끝이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➂평소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만약 추워서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체내에서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그 어떤 날씨에도 다른 사람들보다 추위에 민감해진다. 날씨가 춥다고 옷을 여러 겹 껴입게 되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오히려 추위를 더 느낄 수 있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선 실내에서라도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가 낮더라도 매일매일 움직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김소연 기자 qlqlthdus@naver.com  

김소연  qlqlth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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