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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동양대학교 사회봉사단 3기는 2016.02.15.부터 2016.02.24.일까지 베트남에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이번 해외봉사를 준비하기 위해 NGO분들에게 해외봉사에 대한 사전강의를 들었는데 NGO분께서 하신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봉사는 내가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줌으로 해서 얻는 것 더 많다 는 것을 배웠다. 그 강의를 통해 베트남 봉사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게 되었고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지, 내가 베트남에서 배워야 할것이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베트남에 가기 전 조금 더 완벽한 봉사를 위해 2주간 합숙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꼭 합숙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풍기에 와서 우리가 한 것을 점검하였을 때 너무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완벽하게 준비하여도 아쉬울 텐데 부족한 모습이 보여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봉사단원들의 의견을 모으기도 힘들었고 정보공유도 안되었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조금씩 서로의 의견을 맞춰가며 배려해가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숙경 학생처장님께서 학과 특성에 맞게 베트남에서 건강봉사를 하면 좋겠다. 라는 의견을 내셨고 우리는 처장님의 도움으로 키네시오 테이핑요법이라는것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다. 하루 동안 교수님께서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셨고 우리는 근육통으로 불편한 친구들에게 테이핑요법을 적용하면서 키네시오 테이핑요법에 대해 실습을 할수있었다. 그렇게 여러 가지 준비를 하면서 2주는 금방 지나같다.

베트남에 대해 기대하고 있었던지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우리는 어느새 인천공항에 도착을 하였고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베트남으로 떠나는 비행기에서 ‘베트남은 어떨까?’ ‘잘할 수 있을까?’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기대하고, 얼떨떨한 마음으로 베트남에 도착을 하였다. 비행기에서 내려 본 베트남은 나의 예상을 전혀 벗어난 곳 이였다. “이런 곳에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뒤로 하고 우리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베트남 대표음식인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한국에서 먹던 맛과 달리 고수향이 강했던 쌀국수였지만 정말 맛있었고 고수의 향은 내가 베트남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교육봉사

   
 

우리는 둘째 날부터 한조씩 돌아가면서 교육봉사를 시작 했다. 나는 첫날 4교시인 점심 먹은 직후 교육봉사를 하게 되었다. 막상 베트남에 와서 교육봉사를 하려고 하니 ‘조금 더 준비 할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날 교육봉사를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다. 예상외로 매끈하게 진행 안 되는 설명과 어려운 용어들로 인해 너무 혼란이 왔다. 한국과 다른 인터넷속도로 사진전송에도 10분 넘게 소요되고 인터넷 검색 또한 힘들었지만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다음날이 밝았다.
홍퐁에 있는 초등학교에 교육봉사를 하러가서 너무 놀랐다. 아이들이 너무 순수하고 더 배우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더 준비할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도면 되겠지, 개념이 어려우면 빼버려야지 등 너무 안일한 생각을 하고 준비한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그렇게 오전 교육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을 때 아직 떡국준비가 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쟁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뭔가 한국적 놀이를 알려줄 수 없을까 하다가 우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가르쳐 주려고 밖에 나갔지만 아이들은 통제 불능인 상태였다. 아이들이 밖에 나가고 얼마 안 되어서 떡국이 왔다. 아이들에게 떡국을 나눠주었지만 베트남 아이들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지 떡국을 많이 남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떡국을 나눠 먹은 뒤 아이들과 마당에서 열심히 뛰어놀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 내가 진행하는 석고손가락 만들기와 화산 만들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화석에 대해 쉽게 설명한 뒤 손가락 석고 만들기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혼자 진행하기 힘들어서 최대한 단원들이 도와주면서 손가락 석고를 만들기 시작했다. 손가락 석고를 만든 뒤 굳어질 동안 화산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필름 통에 넣어 화산의 생성과정에 대해 보여줬다. 아이들이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고 다음에 또 이런 교육봉사가 있으면, 조금 더 쉽지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력봉사
교육봉사가 끝나고 유치원에 가서 미장을 배워 담장 미장을 해봤다. 처음해보는 미장이라서 많이 서툴렀지만 재미있기도 해서 열심히 했다. 베트남 친구 중에서 토목과 친구가 있었는데, 내가 많이 어설프니 쉽게 하는 법을 가르쳐 주면서 점점 내 미장 실력은 좋아졌다. 담장미장이 얼추 끝난 후 나는 페인트칠에 투입되었다. ‘페인트칠이라고 쉽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미장보다 더 힘든 것이 페인트 칠이였던 거 같다. 그렇게 페인트 칠을 하고 잘 마른 페인트 위에 우리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우리가 준비해온 그림만 그리려다가 유치원 선생님들께서 하나 둘씩 요구해서 그림이 점점 많아졌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우리가 꾸민 이곳에서 베트남 아이들이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건강봉사

 
     
     
 
 
 
   
 

둘째 날 밤부터 간호학과는 이숙경교수님과 건강봉사를 실시하였다. 홍퐁이라는 마을에는 병원이나 약국이라는 것을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실 꺼라 예상을 했지만 첫날에는 5분이 오셨다. 홍퐁 주민들 대체로 전신이 아프신 분들이라서 한 분당 시간이 오래 걸렸던거 같다. 봉사는 7시부터 9시 까지 했는데 늦게 오신 분들은 다음날을 위해 빨리 자야해서 치료를 받는 도중 돌아가시기도 했다. 정신없는 첫날이 지난 후 우리는 다음날은 조금 더 오시겠지 하고 우리의 몸에 테이핑 연습을 하고 다음날을 기다렸다. 홍퐁주민들은 농사일을 주로하시는 분들이라서 허리와 무릎 통증이 유난히도 많았는데, 허리에는 요방근 강화테이핑을 적용시켰고 무릎쪽에는 파스를 붙인 뒤 그 위에 무릎을 지지할 수 있는 테이핑을 하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마을분은 남자 분이셨는데 엉덩이부터 무릎까지 통증이 내려오시는 분이셨다. 그분은 혈압이 190이 넘으셨는데 고혈압으로 인해 통증이 오신분이셨다. 그분께 많은 것은 해드리지 못하고 천골부위에 격자테이프와 허벅지 부분에 지지하는 테이핑을 해드렸다. 한국에서는 혈압이 높으면 당연하게 먹는 혈압약이 여기서는 왜 먹어야하는지 몰라서 안 먹고, 병원을 못가 약을 못타서 등 너무 안타까웠던거 같다. 문화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타났는데 첫 환자에게 요방근 강화테이핑요법을 적용했을 때 옷을 위로 올리라고 말하니 사당이 있어 옷을 올리기 싫다고 하셨다. 그런 것을 보고 나는 다문화 가정때 나라마다 문화가 달라 대상자에게 친숙한 문화로 간호를 해줘야한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래서 할머니를 사당 옆으로 눞혀 최대한 피부를 노출하지 않게 하였다. 이번 베트남 건강봉사를 통해 대상자의 문화와 신념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문화 봉사

   
 

문화 봉사는 홍퐁에서의 마지막 밤이라는 뜻 깊은 봉사였던 거 같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태권도 부채춤 K-POP등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떡국과 불고기 전골을 대접했다. 베트남에서도 베트남의 전통춤과 음악 공연 등을 보여주셨고 베트남에서 즐겨먹는 음식들을 우리에게 대접했다. 그렇게 홍퐁에서의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홍퐁을 떠나 하롱베이 하노이등 여러 곳을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베트남 해외봉사는 나누는 봉사를 배운 거 같다.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봉사의 참뜻을 알게 되었고 나의 버킷리스트인 해외의료봉사에 한발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4기로 참여할 수 있으면 한번 더 참여하고 싶고 준것보다 받은 것이 더 많았던 봉사였던 거 같다.

김주예 기자
rlarhdgb@naver.com

김주예  rlarh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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