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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새로운 국가관을 갖게 해준 국내 군사문화 탐방
     
     
     
     
     
     
 
   
 

나에게 새로운 국가관을 갖게 해준 국내 군사 문화 탐방

3학년 정보과장 후보생 손용환

 

동양대학교 213학군단 56기후보생들은 2016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로 국내군사문화탐방을 다녀왔다. 나도 56기후보생들 중 한명으로 참가하였다. 출발 전 학군단장님과 지도교수님의 교육을 통해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들었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우리의 관광지로만 여겨져서 아픈 역사가 있는 제주도는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다.

설렘과 흥분된 마음으로 청주국내공항에 도착하여 모든 수속을 마친 후에 제주도국내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비행기로 약 1시간을 소요한 끝에 제주도에 도착하였다.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김밥을 먹으면서 버스로 ‘우도‘ 에 가기위해 이동하였다. 성산 항에서 배로 출발하여 약 30분후에 우도에 도착했다.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우도(牛島)라 불린다는 버스기사님의 안내를 받으며 우도를 탐방하기 시작하였다. 우도에서 우도무인등대와 산호해수욕장, 열악한 환경 속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는 해안경찰 경비초소를 보았고, 특히 바위틈 사이로 일본군이 만들어 놓은 초소를 보게 되었는데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 자연환경을 훼손한 것과 초소를 만들며 희생된 우리 조상들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튿날 동기들도 그렇고 나 자신도 걱정하던 한라산 등반을 한 날이다. 밤새 비와 눈이 내려서 자연이 만들어준 상고대, 설경 등 최고의 경관을 보게 되어 운이 좋다고 주위에서 말해주었다. 하지만 매서운 바람과 빙판길 길에 쌓여있는 눈과 진흙은 등반하는 우리에게는 매우 어려운 걸림돌이 되었다. 등산을 하시는 산악인분들이 현재의 복장으로는 등반이 어렵다고 말하는 것을 듣다보니 자신감이 점점 낮아지게 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한라산 등반의 목적은 자신과의 싸움과 열악한 환경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극기가 목적이기에 단장님과 교수님의 지도아래 등반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평지이고 바람이 없어서 수월하게 등반할 수 있었지만 진달래대피소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시작된 오후 등반은 상상을 초월하는 강한 바람과 경사가 심한 빙판길, 눈길 때문에 너무도 힘든 등반이 되고 말았다. 중간에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동기들의 단결된 모습과 꼭 완주하여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말겠다는 승부욕이 발동하게 되었다. 결국 한라산 정상에 올라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백록담을 볼 수 있었다. 바람이 강해서 서있기도 어려웠지만 너무도 기쁘고
“우리는 해냈다” 는 자신감에 충만한 우리들은 기념사진까지 찍을 수 있었다. 정말 힘들었지만 영원히 잊지 못할 하루가 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도의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전쟁역사박물관’ 탐방을 하게 되었다. 전날 한라산 등반의 피곤함 때문에 귀찮다고 생각하면서 전쟁역사박물관에 입장했었다.
안내하시는 분을 따라서 영상 실에서 약 20분 분량의 영상시청과 각 코스별로 이동하면서 안내자분이 피를 토하는 열변으로 일제의 침략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제주도를 일본 본토 방어의 전방진지로 사용 하기위해 제주도의 양민들을 강제 징용하여 동굴진지를 구축했고, 진지를 구축하면서 많은 희생자를 나게 했던 일본의 만행을 절대로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또 당부하셨다. 동굴진지는 제주도 전역에 만들어졌고 해안가에는 포진지를 구축하는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많은 제주도 사람들을 희생시켰다. 이러한 일제의 만행은 우리나라가 우리국토와 국민을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 사실을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우리자신이 부끄러우며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모른다는 것 이었다.
“평화는 절대로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는 말처럼 우리나라에서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며 그러기 위해서는 튼튼한 국방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하루가 되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과연 나는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라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내린 결론은 나 자신부터 학군사관후보생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임을 깨닫게 되었다. 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는 것도, 공부도, 입영훈련도 힘들고 귀찮다는 생각이 컸었다. 이제는 귀찮아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나 자신의 발전과 우리가족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고히 한 대한민국의 육군 장교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앞으로 2년 후 “대한민국 최고의 육군소위 손용환” 이 되기 위해서!!!!!
 

기고  soh0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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